카테고리 없음 / / 2023. 1. 1. 23:13

영화 우리 생애 최고의 순간 핸드볼 대표팀 실화 바탕 영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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줄거리

대한민국 올림픽 여자 핸드볼 2연패의 주역인 미숙은 실업팀이 해체되자 핸드볼을 접고 대형마트에서 일하게 된다. 한편 일본 실업팀의 감독으로 활약하고 있던 혜경은 2004년 아테네 올림픽 국가대표팀 감독대행으로 귀국하고 전력보강을 위해 그녀는 미숙을 비롯한 노장 선수들을 불러 모은다.

그러나 신인선수들과 노장선수들의 불화로 팀워크가 엉망진창이 되고 여자감독과 이혼녀라는 협회의 편견으로 인해 혜경은 결국 감독대행에서 물러나고 다시 일본으로 돌아가려고 했지만 미숙의 만류로 인해 선수로 팀에 복귀하기로 한다. 한편 신임 감독으로는 스타플레이어였던 안승필이 새롭게 부임하고 그는 과학적인 프로그램과 유럽식 트레이닝을 도입하면서 노장선수들과의 갈등을 유발한다.

심지어 혜경과의 갈등으로 미숙마저도 태릉을 떠나버리고 대표팀은 남자 고등학생 대표 선수들과의 평가전에서도 졸전을 펼친다. 미숙의 무단이탈을 문제삼아 엔트리에서 제외하겠다고 공표하는 승필. 안타까운 혜경은 불암산 등반 훈련에서 자신이 먼저 완주하면 미숙의 엔트리 자격 박탈을 철회해 줄 것을 요구한다.

혜경은 미숙을 위해 죽을 힘을 다해 달리고 승필은 그런 그녀에게 지지 않으려고 이를 악물고 뛴다. 결국 혜경을 비롯한 노장 선수들의 노력으로 미숙은 다시 대표팀에 합류하게 되고, 승필과 신진 선수들도 그녀들의 핸드볼에 대한 근성과 마지막까지 자신들의 꿈에 도전하려는 투지를 인정하게 된다. 마침내 최고의 팀웍으로 뭉친 그들은 다시 한 번 세계 제패의 위업을 달성하기 위해 아테네로 향한다. 안타깝게도 결승전에서 승부던지기 끝에 덴마크에게 무너지지만 감독인 안승필과 선수들은 관객에게 경례한다.

 

후기

우리 생애 최고의 순간은 2007년에 나온 영화로 2004년 아테네올림픽 당시 대표팀을 모티브로 만든 영화이다. 

 사실 이 영화의 결말은 우승이 아닌 준우승으로 끝난다. 어떻게 보면 완전한 해피엔딩은 아니라고 생각할 수도 있다. 1등만 기억하는 스포츠계에서 준우승이라는 타이틀은 사실상 완전한 해피엔딩처럼 마냥 좋은 의미는 아니라고 생각하기 때문이다다. 하지만 이 영화는 다른 관점에서 스포츠를 바라본다. 스포츠계에서 중요시 생각하는 1등이라는 성적보다 그에 도달하기까지 노력하며 흘린 땀방울과 그로써 만들어지는 끈끈한 팀워크에 대해 주목하고 있다. 영화에서 묘사하는 핸드볼 대표팀은 보통 다른 팀들이 준비하는 4년이라는 시간동안 꾸준히 합을 맞춰오지도 못했고, 선수간의 세대교체를 하는 시기였으며, 급하게 합류했던 노장 선수들은 생계를 위해 선수를 그만두고 다른 일을 하고있었으며 다른 일반인들과 같은 '엄마'로서 살아가고 있었다. 그러한 과정 속에서 전부터 해오던 훈련과 새 감독이 제시한 유럽식 훈련에 대한 노장선수와 감독간의 의견 차이가 있었고, 심지어 신입선수들과 노장 선수들간의 갈등도 영화에서 여러 장면들로 묘사하고 있다. 이러한 많은 갈등 속에서 선수들이 팀을 이탈하는 상황 또한 보여지게 된다. 하지만 올림픽 우승이라는 목표, 목표를 향한 열정, 선수들이 흘린 땀방울은 서로를 더 끈끈하게 만들어 주었고 그 땀방울들은 이 팀을 결승이라는 곳에 올려놓는 튼튼한 받침대가 되었다. 그 모습들은 마음을 뭉클하게 만드는 무언가를 가지고 있었으며, 영화를 보는 동안 울컥한 마음이 몇번이나 들었다. 이 영화를 보면서 글을 쓰는 나도 학창시절 친구들 , 선배들, 후배들과 함께 여러 스포츠 대회를 나가보았고 그 때 마다 노력의 땀방울이 얼마나 중요한지 깨닫는 시간을 가진적이 있다. 또 땀방울을 같이 흘리며 만들어진 팀워크는 많은 것을 할 수 있게 만들어준다. 영화를 보면서 나에게도 그런 경험들이 있었다는 추억을 알게해준 영화였고 다시 무언가에 대해 도전하고 땀흘리고 노력해보고싶은 생각이 들었다. 스포츠 영화는 이러한 열정에 대해 찡한 감한번쯤 여러분들이 이 영화를 보면서 자신이 잊고 있었던 열정, 노력, 땀방울에 대해 생각해 보았으면 좋겠다. 다들 저렇게 무언가에 열심히였던 적이 있었을 것이다. 모두 그 때의 추억을 되살려 보면서 더 힘찬 새해를 맞이했으면 한다. 새해 복 많이 받으시고 항상 좋은 일들만 가득하기를 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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