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 / 2023. 1. 3. 17:38

영화 '국가대표' 스키점프 국가대표 감동실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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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국가대표'

줄거리

1996년 전라북도 무주, 동계올림픽 유치를 위해 정식 종목 중 하나인 스키점프 국가대표팀이 급조된다. 이에 전 어린이 스키교실 강사 방종삼이 국가대표 코치로 임명되고, 그의 온갖 감언이설에 멤버들이 모인다. 전 주니어 알파인 스키 미국 국가대표였다가 친엄마를 찾아 한국에 온 입양인 밥, 여자 없으면 하루도 못 버틸 나이트클럽 웨이터 흥철, 밤낮으로 숯불만 피우며 아버지가 시키는 대로 살아온 고기집 아들 재복, 할머니와 동생을 돌봐야 하는 짐이 버거운 말 없는 소년 가장 칠구, 그런 형을 끔찍이 사랑하는 4차원 동생 봉구까지. 방 코치는 마치 신이라도 된 것처럼 엄마와 같이 살 집이 필요한 밥에게는 아파트를, 사랑 때문에 또는 부양 가족 때문에 그들과 함께 있어야 하는 흥철, 칠구-봉구 형제, 그리고 재복에게는 군면제를 약속한다. 단, 조건은 금메달을 따면이다.

스키점프가 뭔지도 모르지만 한때 스키 좀 타봤다는 이유로 뽑힌 이들이 모이면서 대한민국 최초 스키점프 국가대표팀이 결성된다. 그러나 스키점프(Ski Jump)의 스펠링도 모르는 코치와 경험 전무한 국가대표 선수들의 훈련은 험난 하기만하다. 변변한 연습장도 없이 점프대 공사장을 전전해야 했고 제대로 된 보호장구나 점프복도 없이 오토바이 헬멧, 공사장 안전모 등만을 쓰고 맨몸으로 훈련에 임해야 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재복이네 고깃집 앞 마당에서의 지상 훈련을 시작으로 나무 꼭대기에 줄로 매다는 공중 곡예, 시속 90km의 승합차 위에 스키 점프 자세로 고정되어 달리는 위험천만한 질주, 폐 놀이공원 후룸 라이드를 점프대로 개조해 목숨 걸고 뛰어내리기 등 과학적 훈련으로 무장하는 선수들. 이런 식의 무대뽀 트레이닝에도 이들은 점점 선수다운 모습을 갖춰 가고, 스키 하나에 의지해 하늘을 날아가는 순간이 행복해진다.

드디어 우여곡절 끝에 오버스트도르프 월드컵에 참여한 대한민국 스키점프 국가대표팀. 외국선수들의 비웃음과 무시에도 굴하지 않고 그들은 최선을 다하지만, 뜻하지 않은 사건으로 인해 결국 좋은 결과를 거두지 못한다. 그래도 소 뒷걸음질 치다 개구리 잡은 격으로 엉겁결에 나가도 동계 올림픽 출전 자격을 얻게 된 대한민국 국가대표팀은 나름 금의환향하며 올림픽 진출의 꿈에 부푼다. 그러나 한국은 동계올림픽 개최지 선정에 끝내 탈락하게 되고, 스키점프 국가대표팀은 해체 위기에 처한다. 군 면제를 위해, 엄마를 찾기 위해, 이제 이러한 개인적인 명분들을 뛰어 넘어 스키점프에 대한 애정과 열정, 그리고 도전 정신만으로 경기에 출전할 수 있기를 고대하는데...

후기

이 영화는 2009년에 개봉한 스키점프를 주제로 한 영화이다. 스키점프라고는 아무것도 모르는 초짜들이 모여 변변치 않은 시설과 지원속에서도 직접 스키 점프대를 놀이기구를 개조해 만들고 연습하고 장비조차 제대로 되지않았지만 그들의 열정은 변하지 않는 모습은 배울 점이 참 많은 영화였다. 이 영화에 쓰인 노래 'butterfly' 는 들을때 마다 내 가슴을 뭉클하게 만든다. 영화 '국가대표' 는 스키점프라는 비인기 종목을 알리게 되는 영화이기도 하였고 각 등장인물의 개인적인 여러 이야기들을 보여주며 그들의 스토리로 진한 감동을 주고있다. 영화 중에서 작중 칠구는 할머니와 동생 봉구를 보살피기 위해선 군면제가 필요했고, 경기 도중 심한 안개에도 불구하고 뛰게되었고 심한 안개는 그의 눈을 가려버렸고 시야가 중요한 종목인 스키점프에서는 큰 독이 되었고 결국 부상을 입고말았다. 그렇게 동생인 봉구가 대신 점프를 뛰게되고 넘어져 부상인 줄 알았지만 결국 일어나 뛰어가는 모습을 보며 웃음이 나기도 하면서 마음이 뭉클했다. 전체적으로 웃음과 감동이 적절히 섞여있는 그런 영화라고 생각한다. 가끔 생각날 떄 킬링타임용으로 보면 재밌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든다. '국가대표' 는 참 무거운 단어이다. 한 나라를 대표한다는 그 무게감이 얼마나 무거운지 상상조차 되지않는다. 국가대표들의 경기를 보고있으면 그들의 움직임 하나하나가 마치 영화같다고 생각한다. 선수들의 영화에 박수를 보낼 수 있는 사람이 되고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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